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범계 "유병언 시신 가짜 가능성"…여당 "정치 공세"

입력 2014-07-31 08:15 수정 2014-07-31 08:1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정치권에선 유병언 씨 시신을 둘러싼 진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시신이 가짜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새누리당은 "국민 불안만 키운다"며 비난했습니다.

양원보 기자입니다.

[기자]

논란에 불을 지핀 건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입니다.

시신 부검에 입회했던 한 경찰관으로부터 "유병언 씨 시신이 아니다"라는 말을 들었다는 겁니다.

[박범계/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 (29일) : 경찰 관계자는 유벙언이 아니라고 자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보는 자리에서 국과수 직원이 유벙언 키를 쟀는데 150cm로 나왔다고….]

심하게 부패됐다던 오른손 검지에서 지문 채취를 했다는 점도 납득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국과수 검증 결과에 정면으로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이에 대해 유병언 사망사건 수사본부는 "시신에서 목뼈 3개가 빠진 채 키를 쟀기 때문에 다른 수치가 나온 것이며 유 씨 지문도 맞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재보선에 영향을 주려는 정치 공세"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장우/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선거가 끝나도 터무니없는 의혹으로 국민적 증폭을 불러일으킨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치인들은 선거가 끝나도 끝까지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국과수를 찾아 유 씨 시신 의혹과 관련해 국과수의 설명을 들었지만, 별다른 이견을 내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기사

유병언 죽음의 비밀…"자연사 가능성 가장 유력", 왜? 계속되는 '유병언 사망' 괴담…주요 내용과 진실은? 별장서 시신 발견장소까지 정밀 수색…성과는 없어 '유병언 사망' 의혹 여전…'번데기 껍질'도 조사한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