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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서 시신 발견장소까지 정밀 수색…성과는 없어

입력 2014-07-29 17:45 수정 2014-07-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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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오전 검찰에 자수한 유병언 전 회장의 운전기사 양회정 씨는 유 전 회장의 순천 도피를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양씨 진술을 통해 순천에 머물던 유 전 회장의 사망 전 행적들이 추가로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그렇다면 현재 순천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상지 기자! (네, 전남 순천입니다.) 오늘 수색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경찰은 오늘 오전부터 수사관 등 150여 명과 탐지견 4마리 등을 동원해 유병언 전 회장의 행적을 좇고 있습니다.

경찰은 송치재 별장에서 시신발견 장소까지 약 2.5km 구간 곳곳을 수색하고 있는데요.

유 전 회장이 머물던 별장과 시신 발견 장소에서 나온 육포 봉지와 스쿠알렌 등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더운 날씨에 탐지견들이 쉽게 지치는 등 장애 요인이 많아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수색 장소도 주로 개울가나 숲속이다 보니 유류품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수색에 착수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영 성과가 없군요. 그래도 양회정 씨가 자수하면서 수색에도 앞으로 좀 더 힘이 붙을 거 같은데 어떤가요?

[기자]

네, 유 전 회장의 운전기사였던 양회정 씨가 자수하면서 순천 수사본부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취재진과 만난 수사본부 관계자는 "검찰 수사와 수색 작업은 기본적으로 별개"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양씨의 수사 과정에서 수색에 의미있는 진술이 나올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일단 현재 진행 중인 수색 작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인데요.

별장에서 시신 발견 장소까지의 경로를 중심으로 구역을 나눠 하루에 수색한 면적이 얼마 되지 않더라도 지나간 자리는 다시 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꼼꼼하게 수색한다는 방침입니다.

어제는 시신에 남아 있는 곤충을 통해 사망시간을 추정하는 작업도 벌였는데요.

시신이 발견되고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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