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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 양회정 자수…유병언 사망 미스터리 풀리나

입력 2014-07-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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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현장 이어 갑니다. 유병언 씨의 사인을 알려줄 주요 단서를 알 것으로 알려졌던 양회정 씨가 오늘(29일) 오전 8시 전격적으로 자수했습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아직 이렇다할 얘기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이 시간에는 한 주간지에 보도된 양회정 씨의 인터뷰를 통해 유병언씨의 행적과 사망원인을 알아보고, 내일로 다가온 7.30 재보선 관전포인트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인천지검 나가 있는 출입기자 연결해 양회정씨 수사에 새로운 소식은 없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선미 기자! (네, 인천지검입니다.) 양회정 씨에 대한 조사가 계속 진행중인 걸로 아는데요. 오늘 돌연 자수를 한 이유가 뭔지 알려졌습니까?

[기자]

네. 양회정 씨가 자수한 건 오늘 오전 8시입니다. 앞서 새벽 6시 30분쯤 이곳 인천지검 당직실에 전화를 걸어 자수의사를 밝혔는데요.

그 전까지 양씨는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양씨의 부인 유희자 씨와 일명 '김엄마'로 알려진 김명숙 씨도 검찰에 자수했는데요.

양 씨는 유 전 회장의 사망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아 고민하다가 어제 이들이 정말로 조사 후 석방되는 모습을 보면서 자수 결심을 굳혔다고 진술했습니다.

[앵커]

유병언 전 회장의 마지막 행적에 대한 의혹이 많은데요, 양회정 씨에게서 확인할 수 있는 얘기들은 어떤 게 있습니까?

[기자]

양회정 씨는 유 전 회장과 도피 초기부터 함께한 것으로 알려져 유 전 회장의 죽음의 의혹을 풀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인물이었는데요.

우선 양 씨는 알려진 대로 순천의 별장 비밀공간을 직접 수리해 유 전 회장을 은신시켰다고 합니다.

자신은 별장 근처의 구원파 시설인 야망연수원에서 지냈는데, 검찰이 들이닥치자 유 전 회장을 별장에 두고 혼자 도피했다고 진술했는데요.

이후 유병언 전 회장을 만나거나 연락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또 제3의 조력자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유 전 회장이 왜 사망했는지에 대해 모르겠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검찰은 양 씨가 유 전 회장의 사망 경위를 알려줄 이른바 '마지막 퍼즐'인 만큼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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