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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수사본부, 양회정 자수로 새 국면…수색 총력전

입력 2014-07-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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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오전 검찰에 자수한 운전기사 양회정 씨는, 유 전 회장의 순천 도피를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양 씨 진술을 통해 순천에 머물다 숨진 유 전 회장의 행적들이 추가로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현재 순천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상지 기자! (네, 순천 야망연수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수색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경찰은 오늘 오전부터 수사관 등 150여 명과 탐지견 4마리를 동원해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전 행적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송치재 별장에서 시신 발견 장소까지 약 2.5km 구간을 집중 수색하고 있는데요, 더운 날씨에 탐지견들이 쉽게 지치는 등 장애 요인이 많아 진척이 더딘 상태입니다.

경찰은 유 전 회장이 머물던 별장과 시신 발견 장소에서 나온 육포 봉지와 스쿠알렌 등을 찾고 있는데요, 수색 장소가 주로 개울가나 숲속이다 보니 유류품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수색에 나선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여의치는 않은 것 같군요. 그래도 양회정 씨가 오늘 자수하면서 수색도 새 국면을 맞지 않을까요?

[기자]

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이곳 순천 야망연수원은 유 전 회장의 운전기사 양회정 씨가 은신해 있던 곳인데요.

유 전 회장의 은신처인 '숲속의 추억' 별장, 그리고 구원파 신도가 운영하는 흑염소탕 집 '송치골 가든'과 그리 멀지 않은 곳입니다.

순천경찰서 수사본부에서도 양씨의 자수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일단 현재 진행 중인 수색에 집중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어제는 시신에 남아 있던 곤충을 통해 사망시간을 추정하는 작업도 벌였는데요.

시신이 발견되고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경찰은 수색 성과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별장에서 시신 발견 장소까지의 경로를 중심으로 구역을 나눠, 하루에 수색한 면적이 얼마 되지 않더라도 지나간 자리는 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꼼꼼하게 수색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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