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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운전기사 양회정 자수…검찰, 김 엄마 재소환

입력 2014-07-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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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JTBC 뉴스현장 시작합니다. 배에 물이 차 들어오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아이들은 비상구로 향하는 복도에서 줄을 선 채 어른들의 구조를 기다렸다고 합니다. 단원고 학생들은 지금도 가끔씩 친구들과 선생님 얼굴을 꿈속에서 만난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은 '왜 친구들이 그렇게 되었는가'라고 합니다. '왜' 라는 질문. 끝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우리의 과제가 된 것 같습니다. 오늘(29일) 뉴스현장, 유병언 일가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어제 유병언 전 회장의 핵심 도피 조력자인 일명 '김 엄마' 김명숙 씨가 자수했죠. 오늘은 유 전 회장의 운전기사 양회정 씨도 자수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선미 기자! (네. 인천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에 자수한 양회정 씨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겠군요?


[기자]

네. 유병언 전 회장의 운전기사 양회정 씨가 오늘 오전 8시쯤 검찰에 자수했습니다.

그동안 경기도 안성에 머문 것으로 알려진 양씨는 오전 6시 30분쯤 이곳 인천지검 당직실에 전화를 걸어 자수의사를 밝혔습니다.

정확한 자수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검찰이 약속한 불구속 수사 방침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김엄마' 김명숙 씨와 양 씨의 부인도 어제 비슷한 시각에 자수했는데요.

검찰은 어제 일단 이들을 귀가시킨 뒤 오늘은 김명숙 씨만 다시 불러 조사 중입니다.

김 씨는 예정보다 40분 이른 오늘 오전 9시20분쯤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앵커]

검찰이 양회정 씨와 김명숙 씨에게 궁금해 하는 건 결국 사망한 유병언 전 회장 행적 아닙니까.

[기자]

네. 양회정 씨와 김명숙 씨 모두 유 전 회장 도피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들입니다.

검찰도 당연히 이들에게 유 전 회장의 도피행적과 사망경위를 집중적으로 묻고 있습니다.

어제 김 씨에 대한 조사에서는 별다른 소득이 없었는데요.

오늘 자수한 양 씨의 경우 유 전 회장과 도피 초기부터 마지막까지 함께 이동했기 때문에 오후부터 양 씨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앵커]

유대균 씨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검찰은 어제 구속된 유대균 씨의 횡령·배임 혐의를 일단 집중 추궁 중입니다.

또 수사의 출발점이 세월호 참사인 만큼 대균 씨가 청해진해운 경영에 실제 개입했는지 여부도 조사 중입니다.

대균 씨는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에서 8년간 약 35억 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참사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돈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론 부족한데요.

계열사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는 내용을 추가로 입증해야 되는 만큼 쉽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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