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시신으로 발견되고 아들 대균씨가 검거되는 등 세월호 참사 관련 주요인물들이 대부분 붙잡힘에 따라 '경찰TF'팀을 공식 종료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유병언 전 회장의 운전기사였던 양회정씨가 검찰에 자수한 29일 이같이 밝혔다.
경찰TF팀은 남은 업무를 처리한 뒤 인천경찰청에 검찰공조 업무 등을 인계한 뒤 30일 활동을 종료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지검에서 세월호 관련 후속수사를 하고 있고 경찰도 유병언 변사 관련 수사를 하고 있어서 인천청이 검찰과 계속 공조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경찰청 이재열 수사기획관을 팀장, 인천청 조은수 수사과장 등을 부팀장으로 '유병언 부자 검거 총괄 TF팀'을 운영해왔다.
TF팀은 총 60명 규모로 관리담당 25명, 추적수사 담당 35명으로 구성됐으며, 분야별로 경정급 실무 담당 경찰관이 활동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