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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법인의 수상한 부동산 거래…유병언 측근 줄소환

입력 2014-05-0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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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 전 회장의 핵심 계열사가 보유한 부동산 거래에 수상한 해외법인이 관여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한차례 소환에 응하지 않은 차남과 딸, 측근 등에 대해 내일(2일) 출석하라는 통보를 다시 했습니다.

조택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역삼동에 있는 유병언 전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송국빈 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입니다.

건강식품 등을 판매하는 이 회사는 모두 12건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일부 부동산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아일랜드에 세워진 해외법인이 개입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이 회사가 부동산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해외법인으로 자금을 빼돌렸을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송 씨와 또 다른 계열사의 전현직 대표 등 3명을 함께 불러 조사했습니다.

특히 월급이나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유 전 회장에게 정기적으로 돈을 건넸는지도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또, 해외에 머물며 한차례 소환에 불응한 유 전 회장의 차남과, 김 모 씨 등 측근 2명에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해운사들의 보상금 과다 청구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수천만 원을 챙긴 혐의로 해운조합 사업본부장 고 모 씨를 체포하는 등, 해운비리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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