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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대표 잇단 소환 조사…청해진해운 직원 2명 영장

입력 2014-04-30 17:32 수정 2014-05-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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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과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수사 속보 보겠습니다.

자세한 수사 상황, 서해 해양경찰청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주정완기자, (네, 서해해양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어제에 이어 오늘도 유 전 회장의 측근 인사들이 검찰에 소환됐죠?

[기자]

네, 검경 합동수사본부와 인천지검은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요.

인천지검은 어제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1시간 가량 강도 높게 조사했습니다.

오늘 오전엔 계열사인 다판다의 송국빈 대표, 아해의 이강세 전 대표와 이재영 현 대표 등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이 시각 현재까지도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이들이 회삿돈을 빼돌려 유 전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을 도왔는지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유 전 회장의 다른 측근 인사들도 차례로 소환할 예정인데요.

해외에 머물고 있는 유 전 회장의 차남 혁기씨에 대해선 어제까지 1차 소환을 통보했으나 불응해서 늦어도 모레까지 출석하라고 2차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청해진해운 직원 2명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오늘 청해진해운 직원 2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는데요.

이 중 한 명은 이미 체포됐고, 다른 한 명은 체포를 위해 수사관들이 파견된 상황입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이준석 선장 등 선원 15명이 이미 구속됐는데요.

선사인 청해진해운 관계자가 체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어제 소환 조사를 받은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에 대해서도 횡령, 배임과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청해진해운 직원들을 상대로 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실었는지, 선박의 증축 과정에서 문제는 없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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