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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90%이상 복귀…"현장투쟁 계속" 긴장감 여전

입력 2013-12-3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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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가 22일 간의 파업을 풀고 오늘(31일)부터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코레일은 일단 복귀 상황을 지켜본 뒤 징계 절차 등 향후 대응방침을 정한다는 입장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한윤지 기자, 철도 노조 복귀가 어느정도 됐나요?

[기자]

네, 현재까지 복귀한 노조원은 7천9백명 정도입니다. 90%이상이 모두 복귀한 건데요, 하지만 코레일은 복귀 상황을 좀더 지켜보겠다는 입장 입니다.

복귀가 어느정도 되는지, 또 현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등을 본 뒤 판단하겠다는 겁니다. 코레일은 일단 오늘 오후 4시에 파업 철회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앵커]

노조원들도 파업은 풀었지만 여전히 현장 투쟁은 계속한다는 입장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오전 9시에 철도노조원 700여명이 서울역에서 복귀 결의대회를 가졌는데요. 파업은 일단 풀었지만 민영화 반대를 위한 현장 투쟁은 계속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발언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충렬/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수석부위원장 : 합의서 없더라도 우리 철도 노동자들은 앞으로 현장투쟁에도 끝까지 싸울거라고 저는 자부하고 있습니다. ]

이에 대해 경찰은 원칙적으로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도 노조 간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원 35명 가운데 현재까지 4명이 검거됐습니다.

한편 현재 철도 운행률은 75% 수준에서 머물고 있는데요, 시설 점검 등으로 완전 정상화까지는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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