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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파업 철회' 이끈 김무성·박기춘, 밤새 무슨 일이

입력 2013-12-3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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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주보고 달리던 철도노조에 브레이크를 거는데는 정치권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국회 국토위 소속인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민주당 박기춘 의원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구동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노총의 도심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던 지난 금요일 밤.

민주당 박기춘 사무총장과 당사에 피신해 있던 철도노조 핵심 간부인 최은철 사무처장 간 회동에서 해결의 1차 실마리가 마련됩니다.

이어 여당과 청와대를 설득할 수 있는 인물로 새누리당 중진이자 국토위원인 김무성 의원이 추천됐습니다.

[박기춘/민주당 사무총장 :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은 김무성 전 대표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휴일 밤 김무성 의원과 박기춘 의원 간 막후 협상 라인이 본격 가동됐습니다.

마침내 자정쯤 두 의원과 철도노조 김명환 위원장 3자가 함께 만나 합의문에 전격 서명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의원 : 양당의 지도부와 이 일과 관련되는 모든 분들에게 다 구두로 상의를 해서 다 허락을 받았습니다.]

두 의원은 2010년 각각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로 원내 협상을 주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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