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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31일 현장 복귀…사측과의 기싸움은 여전

입력 2013-12-3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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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 파업이 끝남에 따라 오늘(31일) 오전부터 노조가 현장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바로 정상화가 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파업 철회와 관계없이 노조원 징계 절차도 계속될 예정이어서 불씨도 남아 있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파업 철회를 공식 선언한 철도노조는 총파업 투쟁을 현장 투쟁으로 전환하고, 오늘 오전 11시까지 현장으로 돌아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명환/철도노조 위원장 : 총파업 투쟁을 현장 투쟁으로 전환한다. 오전 11시까지 현장으로 복귀한다.]

노조는 여야가 만들기로 한 철도발전 소위원회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철도가 정상적으로 운행되기까지는 일주일 정도 걸릴 전망입니다.

철도 파업이 끝나도 안전 교육이나 열차 정비 등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파업 철회와 관계없이 영장집행 등 수사를 원칙대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철도노조 측은 "자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혀 철도노조 지도부와 경찰의 대치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레일 측은 파업에 참가했던 노조원들에 대한 징계절차도 계속 진행하기로 해 노조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민주노총도 노조 복귀를 존중한다면서도 조합원 징계 등을 막기 위해 2차, 3차 총파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과 노조의 기싸움도 팽팽한 상황.

노조가 파업을 완전 철회하지 않았다며 어제 오후 예정된 최연혜 사장의 기자회견을 취소한 코레일은 오늘 노조의 현장 복귀 상황을 보고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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