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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280억원' 괴물 류현진, 미국 간다…소속 구단은?

입력 2012-11-10 18:35 수정 2013-11-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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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괴물 투수' 류현진이 미국 메이저리그로 날아갑니다. 한화 구단이 오늘 류현진과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간 협상을 허용하며 무려 280억 원을 챙기는 대박을 쳤는데요.

온누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류현진이 한국 야구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한국 야구선수 사상 최고 포스팅 금액으로 미국 야구에 진출할 수 있게 된 겁니다.

한화 구단은 오늘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약 280억원의 포스팅 입찰액을 전달받고, 류현진의 해외 진출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한국 야구 선수들은, 포스팅 시스템에 도전할 때마다 터무니 없이 적은 이적료를 제시 받았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이 받은 이적료는 일본 야구 선수들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수준.

일본에서도 역대 4명만이 류현진보다 높은 금액을 받았습니다.

한 마디로, 한국 프로야구 수준을 한 단계 높인 겁니다

[민훈기/메이저리그 야구 해설위원 : 왼손이고 체격조건도 좋고 완투능력도 있고 삼진능력도 있고 마운드에서의 경기 지배력을 굉장히 중요하게 봐요.]

아직 어느 팀이 최고 금액을 써 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카고 컵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그리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등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렵게 얻은 기회인만큼, 류현진의 각오도 대단합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 : 질 거라고 생각한 적 없고, 큰 미국에서 붙어서 이긴다면 한국 선수들의 가치가 좀 더 올라갈 것 같아요.]

류현진은 최고액을 써낸 구단과 한 달간 입단 협상을 벌일 수 있어, 다음주중 미국으로 건너가메이저 진출을 위한 1단계 작업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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