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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야구 선수들, "류현진, 축하해"

입력 2012-11-10 12:24 수정 2012-12-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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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투수' 류현진(한화)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팅시스템에서 '대박'을 터뜨리자 한·일 야구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축하의 말을 건넸다.

홍성흔(롯데)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마구매니저 아시아시리즈 2012'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이가 높은 몸값을 받고 미국에 진출하게 된 것은 한국 야구가 그만큼 인정을 받았다는 뜻"이라며 "정말 축하할 일"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이날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류현진을 영입하겠다고 제시한 응찰액 중 최고인 2천573만7천737달러33센트(약 280억원)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포스팅시스템에 참가한 한국 선수 중 최고액이다.

한화 구단의 포스팅 결과 수용으로 류현진은 최고액을 써낸 구단과 30일간 입단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홍성흔은 "응찰액이 1천만 달러에서 1천500만 달러 사이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나는 2천만 달러 정도로 생각했었다"며 "생각보다는 조금 많이 나왔지만 현진이는 당연히 그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 현진이가 연봉 4억 정도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서도 연 350~400만 달러는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요미우리의 외야수 조노 히사요시도 "류현진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에 진출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가서도 열심히 해주길 기대하겠다"고 바랐다.

조노는 프로 입단 전인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 한국과의 풀리그 2차전에서 류현진을 상대했었다.

당시 경기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한 조노는 "그때 류현진의 볼이 굉장히 좋았다"며 "19세 신인인데도 활약이 대단하다고 들었는데 정말 그랬다"고 회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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