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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보고서' 문건의 내용은?…'김기춘 사퇴설' 언급도

입력 2014-11-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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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청와대 문건은 '비서실장 교체설 관련 VIP 측근 동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 형식으로 돼 있습니다.

여기서 VIP는 박근혜 대통령을 뜻합니다.

올해 1월 6일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작성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이 문건에는 정윤회 씨가 박 대통령의 핵심 비서관 3명을 포함한 10명과 정기적으로 만나 청와대와 현 정부 동향을 논의했다는 주장이 담겨 있습니다.

이들 10명을 중국 후한 말기 전횡을 일삼은 환관에 빗대 십상시에 비유하고 실명도 언급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김기춘 비서실장과 관련해 '검찰 다잡기'가 끝나면 그만두게 할 예정이라며, 그 시점을 2014년 초·중순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는 주장도 기록돼 있습니다.

참석자들에게 정보지 관계자들을 만나 사퇴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도 담겨 있습니다.

사실이라면 지난해부터 잇따른 김 실장 사퇴설의 근원지가 정 씨와 핵심 10인의 만남이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또 정 씨가 정부 고위관료 인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고,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도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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