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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해역 기상 '잠잠'…열리지 않던 3개 격실 개방

입력 2014-05-0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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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조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고 해역은 조류가 점차 느려져 수색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이 시각 세월호 사고 해역에 배를 타고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복현 기자! (네, 세월호 사고 해역에 나와 있습니다.) 조류가 느려지고 있다고 하는데 현재 기상은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세월호 사고 해역은 현재 파도와 바람 모두 잔잔한 상황입니다.

특히, 유속이 느려지고 있습니다. 오늘(6일) 중에는 초속 1.6m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사리 기간에 초속 2.4m였던 것에 비하면 유속이 상당히 느려진 건데요.

내일부터 시작되는 유속이 1.2m까지도 더 떨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유속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제 오후까지만해도 유속이 느렸지만 정조 시간인 새벽 12시 40분에는 유속이 생각보다 빨라져 수색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었거든요.

이 때문에 유속이 느려졌을 때보다 집중력 있게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현재까지 수색 결과도 정리를 좀 해주시지요.

[기자]

네, 정조 시간대인 오늘 새벽 6시 20분쯤 희생자 1명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이로서 현재까지 이번 세월호 사고의 희생자는 263명이고, 실종자 수는 39명입니다.

[앵커]

수색에 나선 민간 잠수 요원이 숨지는 안타까운 상황도 있었는데 현재 수색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 새벽 6시쯤 수색에 나선 민간 잠수요원 1명이 의식을 잃었고 결국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색이 잠시 주춤했는데요.

합동구조팀은 수색이 급한 만큼 흔들림 없이 작업을 이어나간다는 입장입니다.

오늘도 남은 정조 시간인 오후 1시 40분과 6시 20분에 맞춰 집중 수색을 할 계획인데요.

어제까지 문을 열지 못했던 마지막 남은 3개 격실의 문을 모두 열었고, 이제 내부 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승객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64개 격실 수색은 모두 끝이 나는데요.

합동 구조팀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미 한 차례 수색을 했던 4층 다인실 등의 재수색, 그리고 화장실 등 공용실까지 수색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소조기는 오는 10일까지 인데요. 이 때까지는 1차 수색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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