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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에도 이어진 추모 행렬…전국 115만 명 조문

입력 2014-05-06 09:13 수정 2014-05-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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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6일)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안산 합동분향소에는 조문객 발길이 이른 오전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혜원 기자! (네. 안산 합동분향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벌써 많은 조문객들이 분향소를 찾고 있다고요?

[기자]

네, 연휴 마지막 날이자 석가탄신일인 오늘도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한 발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이른 아침이어서 조금 한산한 모습이지만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오늘도 많은 조문객들이 이곳 합동분향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른 아침인 지금 분향소는 아직 조금 한산한 모습이지만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이른 아침부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 물결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 합동분향소에는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과 교사, 일반 승객 등 모두 213명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데요, 조문객들은 희생자들의 모습 하나하나를 천천히 눈에 담으면서 마치 자신의 일처럼 안타까워 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어린이날인 어제는 하루 동안 4만 2천여 명의 조문객이 이곳 분향소를 방문했습니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분향소를 찾은 어린이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는데요, 어린이들은 분향소에 마련된 추모 게시판에 "형, 누나들! 이제 걱정 없이 편히 쉬세요" "꼭 돌아오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어제까지 임시분향소를 포함한 추모객 수는 모두 40만 명에 이릅니다.

또 직접 분향소를 찾지 못하는 대신 애도의 마음을 담아 보낸 문자메시지도 10만여 건에 달합니다.

전국 17개 시도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추모 행렬이 이어지면서 조문객은 모두 11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도 늦은 밤까지 애도의 발걸음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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