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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잠수사, 세월호 수색작업 중 사망…'기뇌증' 추정

입력 2014-05-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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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탑승자 수색 작업을 벌이던 민간 잠수사 1명이 오늘(6일) 오전 의식을 잃어 병원에 이송됐지만 안타깝게도 결국 숨졌습니다. 뇌에 공기가 많이 차 있었다고 하는데요.

홍상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6시쯤 민간 잠수사 이 모 씨는 세월호 탑승자 수색 작업을 벌이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이 씨는 응급 처치를 받고 목포 한국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망 원인은 뇌에 공기가 차는 이른바 '기뇌증'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박인호/목포한국병원장 : 머리 속에 공기가 많이 차 있는 상황입니다. 머리 속으로 들어가는 어떤 통로가 파괴됐을 때 나타나는 증세인데 다이빙하고도 연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씨는 민간 잠수사로 어제 오전 바지선에 도착한 뒤, 오늘 아침 처음으로 물 속에 들어갔습니다.

사고 소식을 들은 정홍원 국무총리는 김석균 해경청장에게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잠수사들의 건강 관리와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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