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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전세기 한 대 먼저 승인"…정부, 추가 투입 협의 중

입력 2020-01-30 20:15 수정 2020-01-3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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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교민들을 데려올 첫 전세기가 곧 중국 우한으로 출발합니다. 귀국을 신청한 교민 700명 중에 절반 정도가 내일(31일) 새벽쯤 돌아올 예정입니다.

먼저,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호/외교부 2차관 (정부합동신속대응팀장) : 원래 오늘 귀국을 희망하셨던 그리고 귀국을 하기로 하셨던 우리 국민들 전원을 다소 시간이 변경됐습니다마는 내일 새벽에 전부 모시고 올 수 있게 됐습니다]

우한으로 향하는 전세기엔 우리 교민 350여 명이 탈 예정입니다.

귀국을 신청한 700여 명 중 절반 정도인데, 검역 결과 증상을 보일 경우 전세기에 오르지 못합니다.

나머지 교민들을 데려올 전세기를 추가로 보내는 것도 중국과 협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추가 항공편에 대해 중국 측은 일단 첫 편을 운영해보고 추가 협의하자고 하고 있고 저희는 물론 2차, 3차 또 4차 편 운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당초 정부는 오늘 낮 두 편의 전세기를 보낼 계획이었지만, 이보다 11시간 정도 늦게 한 편만 보내는 걸로 바뀌었습니다.

중국이 어제저녁 "한 대의 운영만 먼저 승인하겠다"고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일본 등 다른 나라 전세기도 한 번에 한 대씩만 우한을 오갔다는 겁니다.

우한 공항이 폐쇄된 가운데 외국 전세기가 연이어 들어와 군사 작전하듯 자국민을 탈출시키는 모양새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정부는 또 중국에 500만 달러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스크 200만 장, 의료용 마스크 100만 장, 방호복·보호경 각 10만 개 등 의료 물품을 중국에 전달하는데, 이 중 일부는 우한으로 가는 전세기에 싣고 갑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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