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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정, 20억대 차명 부동산 보유…재산 수사도 박차

입력 2014-07-31 21:37 수정 2014-08-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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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씨 운전기사 양회정씨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양회정씨가 유병언씨의 재산을 자신의 이름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JTBC 취재결과 양회정씨 명의로 강남의 고급 오피스텔 4채가 있다는게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그래서 양씨가 유병언씨를 일부러 버린 게 아니냐는 의심도 하고 있습니다.

백종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입니다.

저층엔 상가가 들어섰는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춰 고가의 물건과 음식을 팔고 있습니다.

강남 한복판에 이곳 23층짜리 대형 오피스텔엔 양회정 씨 명의 차명재산이 4건, 23억원 어치 있는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양씨 명의의 부동산은 3층에 있는 4곳으로 대부분 고급 점포가 들어서 있습니다.

JTBC가 입수한 '가압류 차명재산 목록'에 따르면 오피스텔의 가격은 한 채당 5억~6억원씩 23억 5천만 원입니다.

[부동산중개업자 : 시세 평당 2천 5백만원인가 3천만원인가 했던 것 같은데요. (3천만원 정도요?) 예, 3천만원 그 사이인 것 같아요.]

검찰은 양씨가 단순한 운전기사가 아니라 고가의 차명재산 관리에도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 전 회장이 사망할 경우 양씨가 부동산의 실소유자 될 수 있다고 보고 순천에 유 전 회장을 버렸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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