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양회정 영장청구 적극 검토…불구속 수사 약속 바뀌나

입력 2014-07-30 21: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당초,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의 핵심 도피 조력자인 양회정 씨에 대해 자수하면 불구속 수사하겠다고 공언했었는데요. 유 전 회장의 사망 당시 행적이 여전히 미궁에 빠지면서 검찰의 입장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합니다. 양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핵심 조력자 양회정 씨는 이틀째 검찰 조사에서도 유 전 회장의 사망 당시 행적은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4일, 별장에 있는 유 전 회장을 본 것이 마지막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는 겁니다.

양 씨는 금수원으로 도망친 뒤 "시간적으로 늦어 유 전 회장에게 다시 가지 않았다"고 했지만 '늦었다'는 의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결국, 유 전 회장의 사망 원인이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커지자 검찰의 입장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양회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조사를 더 해봐야 알 수 있다"며 자수하면 구속하지 않겠다는 당초 공언에서 한발 물러섰습니다.

검찰은 현재 유 전 회장 도피를 도운 혐의 외에 양 씨의 추가 혐의가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 전 회장의 시신 옆에서 발견된 가방은 또 다른 조력자인 김명숙 씨가 별장에 두고 왔던 가방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련기사

[단독] 유대균 "난 모른다…중요한 결정은 아버지가" 차질 생기는 '유병언 일가 책임추궁'…미궁에 빠지나 유병언 죽음의 비밀…"자연사 가능성 가장 유력", 왜? 계속되는 '유병언 사망' 괴담…주요 내용과 진실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