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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정, 사흘째 강도 높은 조사…벤틀리·7천만원 압수

입력 2014-07-3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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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전 회장을 가장 마지막까지 지켰던 측근이죠. 양회정 씨가 오늘(31일)로 사흘째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소식 들어온 게 있는지 인천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영익 기자! (네, 인천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양회정 씨 조사, 지금도 진행 중이죠?

[기자]

네. 양회정 씨는 오늘 오전 9시쯤 이곳 인천지검에 출석했는데요, 지금도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양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에 깊이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도 "다른 도피 사범에 비해 가담 정도가 중하다"고 밝혔는데요.

검찰은 혐의 입증에는 이미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충분히 조사가 이뤄졌다는 반응입니다.

양 씨도 혐의에 대해서 대체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 도피 때 사용됐던 장남 유대균 씨 명의의 벤틀리 승용차와 현금 7,000만 원도 양 씨의 지인으로부터 압수했습니다.

[앵커]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면 지금은 어떤 부분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검찰은 현재 양씨의 범인 도피 은닉 외에 추가 혐의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 내용이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추가 혐의가 드러나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오후 브리핑에서 검찰은 양 씨에 대해 "자연스러운 자수자의 태도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는데요.

양 씨의 경우 '자수하면 불구속 수사하겠다'던 원칙을 적용하는 걸 재검토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검찰이 오늘 중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겠네요?

[기자]

검찰은 일단 가능성은 열어두겠지만, 조사를 더 진행해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구속영장 청구 시점은 물론, 청구 여부도 단언할 수 없다는 게 검찰 입장입니다.

구원파의 본산인 금수원에서 미리 말을 맞출 가능성이 있어 구속수사를 해야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검찰은 특별한 변수가 있다면 생각해볼 수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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