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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행적 찾아라'…매실밭·송치재 '뒷북' 재수색 소동

입력 2014-07-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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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JTBC 뉴스현장 시작합니다. 경찰에 따르면 비료포대에 앉아 육포를 뜯다 초라하게 생을 마감한 걸로 추정되는 유병언 씨. 그의 혐의는 횡령과 배임, 탈세였습니다. 세월호 침몰의 최초 원인 제공자는 이렇게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이제는 누가 구조를 제대로 안 했는지, 또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밝혀낼 차례입니다. 그래서 유병언의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오늘(23일) 뉴스현장. 유병언 씨 죽음을 둘러싼 의혹들. 그리고 남겨진 과제들을 중심으로 소식 전합니다.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이 확인된 이후 수사당국이 유 전 회장의 유류품 확보와 사망 전 행적 파악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남 순천에서 취재 중인 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이가혁 기자! (네, 순천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유 전 회장 시신이 발견된 현장을 경찰이 계속 살펴보고 있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이곳 순천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설치한 경찰은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직전 행적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부터 전남경찰청 소속 과학수사대 등 경찰들이 시신 발견 장소 주변을 다시 정밀 수색하는 등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유 전 회장의 유류품이나 사망 전 행적이 나와야 결국 자살인지 타살인지 등 구체적인 사인을 파악하기 위한 단서가 확보될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 달간의 유 전 회장 추적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하고 헛발질 수사를 한 경찰이 과연 사망한 유 전 회장의 생전 행적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겠느냐는 불신의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유 전 회장이 왜, 그 매실밭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것인지…여러 의문들이 남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도 바로 그 부분의 해답을 얻기 위해 뒤늦게나마 다시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데요.

도피를 돕는 조력자가 많다던 유 전 회장이 왜 노숙자로 오인될 만큼 초라한 행색으로 홀로 죽음에 이르렀는지 그 과정이 온통 베일에 가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시신 발견 지점에서 2.5km 정도 떨어진 별장에서 지난 5월 25일 도주한 것으로 보이는 유 전 회장이 어떻게 시신 발견 장소까지 이동했는지, 그 과정에서 검경추적팀은 전혀 이를 감지하지 못했는지도 의문입니다.

특히 유 전 회장 추적으로 검문 검색이 한창이던 이 지역에서 수상한 시신이 발견됐는데도 단순 변사 처리를 한 점도 석연치 않은 대목입니다.

[앵커]

대검찰청 감찰팀이 순천으로 급파됐다고요?

[기자]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어제 감찰팀을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급파한 상태입니다.

담당 검사가 "사망자에게 금니가 10개 있다"는 등의 유 전 회장으로 볼 수 있는 신체적 특징에 대한 보고받고도 별다른 의심 없이 일반 변사자 처리 절차를 따른 부분 등에 대해 직무태만 여부를 집중 점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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