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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로 수색작업 중단…대형함정 5척 추가 투입

입력 2014-07-07 07:59 수정 2014-07-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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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문회 정국이 오늘(7일)부터 시작되는데요, 박근혜 정부 2기 장관 후보자 8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열립니다. 이번 청문회는 7.30재보궐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검증과 사퇴를 '신상털기식 정치공세'로 규정짓고 더이상 밀릴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3명의 후보자를 낙마리스트에 올려놓고 강도높은 청문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83일째입니다. 사고해역은 강한 바람과 파도로 바지선이 모두 피항하면서 수색작업이 중단됐습니다. 진도 팽목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상욱 기자! (네, 진도 팽목항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수색이 재개가 됐습니까?

[기자]

지금까지 약 38시간 가량 수색은 중단 상태입니다. 그제부터 높은 풍속과 파고로 바지선들을 비롯한 중소형 선박들이 모두 피항했기 때문입니다.

또, 제8호 태풍 너구리가 점차 북상하면서 잠수요원들이 타고있는 바지선의 경우
영암군의 대불항으로 피항을 했는데, 사고해역에서 대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향후 기상여건이 나아진다고 하더라도 수색이 재개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향후 수색계획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는데, 진전된 내용이 좀 있었습니까?

[기자]

어제 범대본은 향후 수색계획을 발표했었는데요. 먼저, 장마와 태풍 등 기상여건 악화에 대비해 대형함정 5척을 추가로 투입할 방침입니다.

지금과 같은 강한 파도에 중소형 선박의 피항이 불가피하자 현장을 계속 지킬 수 있는 대형함정을 투입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겁니다.

또, 재호흡기 시험잠수를 수색이 재개되는대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수색구조TF회의에 참석했던 미국의 재호흡기 전문팀은 세월호의 자매선인 오하마나호를 정밀 답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새로 도입한 전자코의 성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요, 범대본에 따르면 현재 39군데에서 채수작업을 벌인 결과, 특이반응을 보이는 곳이 6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냉장고 속 식재료나 소지품 등이 부패하면서 발생하는 패턴인지아니면 실종자로 인해 발생하는 특이 패턴인지 이에 대한 뚜렷한 기준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여러 방안들이 계획으로 제시되긴 했습니다만, 기상여건 악화로 수색작업 자체가 전면 중단되면서 새로운 계획의 실행도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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