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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어 살충제까지…달걀 먹는 집도, 파는 집도 '걱정'

입력 2017-08-1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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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자들과 상인들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마트에선 내놓았던 달걀을 모두 거두어 들였고, 제과점과 식당 주인들도 영업에 타격이 있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강희연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진열해 놓은 달걀을 모두 회수하면서 판매대를 다른 제품들로 채워놨습니다.

[조용현/팀장 : 고객의 안전을 위해서 정부의 전수 조사가 끝날 때까지 잠정 판매 중단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마트를 찾은 소비자들도 불안해 하는 모습입니다.

[한희자/서울 염창동 : 딸네 부부가 도시락도 매일 싸가요. 그러면 (달걀 소비를) 꺼리게 되죠. 달걀이 안 들어가는 데가 없는데 어떻게 하나…그런 것도 걱정이에요.]

일부 마트는 구매 내역이 확인되는 달걀에 대해 환불 조치까지 시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넷 카페 등에선 실충제 성분이 발견된 지자체에서 생산된 달걀을 구별하는 방법까지 공유되고 있습니다.

달걀을 주로 사용하는 빵집과 식당 상인들도 걱정하고 있습니다.

올 초 조류 독감 파동으로 달걀 값이 뛴 데 이어, 살충제 달걀 사태까지 터지면서 더욱 우려가 큽니다.

[김범용/빵집 운영 : 당장 지금 계란 공급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조류 독감이 거의 1년째 대책이 없이 무방비 상태로 현재 이렇게 진행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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