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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하는 대통령, 입장 밝힐까…김무성 "사과 있을 것"

입력 2015-04-2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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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내일(27일) 새벽 귀국합니다. 야당이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대통령의 사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이 터진 뒤 출국했다 열하루 만에 돌아오는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양원보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성완종 파문과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성의있는 조치를 재차 요구했습니다.

성역없는 수사를 위해 '성완종 메모'에 이름을 올린 인사들을 현직에서 물러나게 하고, 전·현직 청와대 비서실장들이 연루된 데 대해,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 뿐만 아니라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봅니다.]

야당의 거듭된 요구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뜻밖의 발언을 내놨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검찰 수사의 진행 과정 중에 어떤 형태로든 (성완종 파문과 관련한) 대통령 사과가 있을 겁니다.]

여당 대표가 대통령의 사과를 시사한 건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는 지적입니다.

정치권 안팎에선 김 대표의 이런 발언이 4·29 재보선을 의식한 민심 수습용이고, 실제 대통령 사과도 선거 이전에는 나오지 않을 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선거를 코앞에 두고 여권의 책임만 부각하는 상황은 피하지 않겠느냐는 풀이에서입니다.

김 대표 측은 원론적인 수준의 얘기라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내일 새벽 귀국하는 박근혜 대통령은, 이르면 내일 이완구 총리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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