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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인천서 현장 최고위…새정치연합 '내부 정비'

입력 2015-04-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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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29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여야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이승필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는 오늘(6일)도 인천으로 몰려갔는데 이번이 벌써 세 번째 방문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새누리당은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인천 서구·강화을에서
오늘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이 지역을 찾은 건 지난달 25일과 지난 2일에 이어 벌써 세 번째입니다.

전통적인 여당 강세지역이라서 초반엔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지만 최근 현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총력 지원에 나선 겁니다.

새누리당은 대신 농촌과 북한 접경지역이란 강화의 특수성을 감안해 농촌 맞춤형 공약과 안보 이슈를 전면에 내걸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최고위원 회의에서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 아닐 수 있다고 한 지난주 한 새정치연합 의원의 발언을 거론하며 강화의 경제와 안보는 새누리당이 지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안상수 새누리당 후보의 강화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1박 2일간 안 후보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은 동교동계의 재보선 지원 문제를 둘러싼 내부 갈등을 봉합하려 애쓰고 있는 것 같은데요. 오늘은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 문재인 대표와 박지원 의원의 만찬회동을 계기로 내부 갈등은 일단 한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새정치연합은 이에 따라 총력 선거전을 위해 오늘 전열을 가다듬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재보선에서 맞설 대상은 상대 후보가 아니라 우리 자신"이라며 내부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동교동계 출신인 전병헌 최고위원은 "민주진영의 승리라는 대의 앞에서 선당후사의 길을 선택해온 게 김대중 정신"이라고 말했습니다.

동교동계는 '화요모임'이 있는 내일 집결해 입장을 정리할 예정인데요.

좌장인 권노갑 고문은 선거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일부 반대파를 설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동교동계가 당내 친노 세력에 대한 반감이 워낙 뿌리 깊은 만큼 전폭적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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