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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4·3 재조명해야"…문재인 "대통령 불참 아쉬워"

입력 2015-04-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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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대표가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6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추념식 참석을 놓고 보수와 진보의 문제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는데요, 여야 대표의 발언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나왔나요?

[기자]

네, 먼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3 사건에 대해 제주도민의 시각에서 재조명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화해와 용서를 통해 국민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대통령이 오늘 추념식에 참석했다면 화해와 상생, 국민통합이 더 살아나지 않았을까"라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추념일로 지정된 만큼 대통령이 2년에 한 번 정도는 참석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재심사 요구가 불거지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선 뭐라고 했습니까?

[기자]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김무성 대표는 잘라 말했고요.

문재인 대표는 "참여정부의 노력에 의해 이뤄진 4·3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이명박 정부 이후 훼손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유감스럽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한편, 이완구 국무총리는 "특별법을 제정해 4·3 사건의 진실규명과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희생된 분들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일에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주 4·3사건'은 1948년부터 1954년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일련의 좌익 소요사태와 군·경의 진압 과정에서 다수의 주민이 희생된 사건입니다.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권노갑 상임고문이 동교동계의 반대를 무릅쓰고 4·29 재보선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이죠?

[기자]

네, 다급한 상황에 처한 문재인 대표 등 새정치연합 지도부 요청에 일단 화답하고 나선 모양새입니다.

권노갑 고문은 모레 여의도 당사에서 정태호 서울 관악을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김원기, 임채정 고문과 함께 '원로와의 대화'라는 형식으로 모임을 가질 계획인데요.

이 자리에서 정태호 후보 지원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김성수 대변인이 기자간담회에서 전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권 고문의 '구원 등판'으로 호남 출신과 구 민주계 인사들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교동계 인사들 사이에서는 권 고문의 선거 지원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 기류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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