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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재보선 앞두고 '삐걱'…고민 깊어지는 문재인

입력 2015-04-0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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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은 4·29 재보선을 앞두고 내우외환에 빠졌습니다. 밖에선 정동영-천정배 두 후보가 탈당한 후 출마하면서 창을 겨누고 있고, 당 내부는 여전히 삐걱대는 모습입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고민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임종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전북과 전남을 각각 대표하는 정동영, 천정배 두 전직 의원의 출마로 4·29 재보선 판도가 크게 흔들린 상황.

발등에 불이 떨어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주요 중진들에게 SOS를 쳤지만, 응답은 신통치 않습니다.

원탁회의를 열어 전직 당 대표급 인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비노 진영의 수장 격인 김한길 전 대표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건강 문제와 지방 일정을 이유로 불참해 김이 빠졌습니다.

여기에 선거 지원을 약속했던 권노갑 상임고문마저 동교동계 반발에 부딪혀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재보선을 앞두고 뿌리 깊은 계파 갈등이 다시 표면화되면서 '재보선 전패론'까지 흘러나오는 상황.

당 내에선 "문 대표 리더십이 비노 세력을 끝내 껴안지 못한다면 분란이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하지만, 안철수 전 대표가 지원 유세에 발벗고 나서며 힘을 보태기 시작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새정치연합 : 지금 이제 요청하시는 분들 제가 성심껏 도와드리려고 합니다.]

2·8 전당대회 국면에서 3번의 죽을 고비가 앞에 있다고 했던 문 대표.

선거가 다가오면서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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