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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사고 발생 70일만에 '탄저균 배달사고' 현장조사

입력 2015-08-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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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살아 있는 탄저균 샘플이 배달된 미군 오산 공군기지에 대한 합동조사가 시작이 됐습니다. 탄저균이 전량 폐기됐는지, 이전에도 반입된 적이 있는지 집중 조사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이주찬 기자의 리포트를 보시고, 이규연 탐사기획국장과 함께 '탄저균은 어떻게 살아서 들어올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스튜디오에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적십자 마크와 경고 표지판이 걸린 독립 건물. 마치 창고처럼 보이는 이 건물에서 지난 5월 살아있는 탄저균 실험이 진행됐습니다.

한국과 미국 합동실무단은 주한미군 오산기지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공동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미국 국방부가 지난 5월 27일 탄저균 표본 1개를 오산 미군기지에 배달했다고 발표한 지 70여일 만입니다.

오산 기지에선 사고 당시 시료를 취급했던 상황을 재연했다는 게 미군 측 설명입니다.

살아있는 탄저균의 반입부터 폐기까지 관리와 조치를, 안전 기준에 맞게 이행했는지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 탄저균 샘플의 반입 빈도와 폐기 처분 절차와 결과 등도 진상이 밝혀져야 합니다.

합동 실무단은 오는 11일쯤 현장조사 보고서를 국방부와 주한미군 측에 각각 보고할 예정입니다.

미군 측은 탄저균을 오산기지에 들여온 이유 중 하나로 감마선으로 사균화 실험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JTBC 탐사기획팀 '스포트라이트'는 감마선 처리 실험을 직접 진행했는데 결과를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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