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유독 한국에 몰린 탄저균 노출…대거 발생 이유 의문

입력 2015-07-30 08:1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최근 미군 발표를 보면 탄저균이 배달된 곳이 7개 나라 86개 실험실입니다. 노출자는 21명이라고 밝혔는데요. 노출 사고가 처음인데다가 우리나라에만 몰려 있어서 그 배경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박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 국방부가 공개한 탄저균 노출 현황입니다.

지난 10년간 살아있는 탄저균이 전세계 86곳의 실험실에 배달된 이후 탄저균에 노출돼 예방조치를 받은 사람이 총 21명입니다.

지난 5월 사고 이후 주한미군은 22명이 탄저균에 노출돼 예방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내 주한미군 기지에서 발생된 노출자 수와 미국에서 최종 발표한 노출자 수가
거의 일치합니다.

전세계 여든 개가 넘는 실험실에 탄저균이 배달됐지만 노출자가 한국에서만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취재진이 미 국방부에 확인한 결과, 탄저균에 노출돼 예방조치를 받은 직원 대부분이 주한미군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노출자는 한국에서 처음 발생한 걸로 알고 있다"며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 진행했다"고 답했습니다.

한국에서만 유독 노출자가 대거 발생한 이유가 뭔지에 대한 조사 역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관련기사

미군만 맞은 '탄저균 백신'…카투사 등 한국인 제외 주한미군, 한국에서 탄저균으로 무슨 실험하려 했나 탄저균 반입 가능하게 만든 'SOFA 협정 독소조항' [단독] 오산에 용산기지까지…탄저균 장비 반입 정황 [탐사플러스] '탄저균 실험 장비' 얼마나 알았나…풀리지 않는 의혹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