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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내달 6일 '탄저균 배달사고' 오산기지 현장조사
입력 2015-07-30 08:16
수정 2015-07-3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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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의 탄저균 반입과 관련한 소식입니다. 한미합동실무단이 첫 회의를 열고 다음달 6일 오산 미군기지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탄저균 반입 사실이 확인된지 두 달하고도 열흘 만에 이뤄지는 조사입니다.
최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탄저균 배달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한미 합동실무단은 다음달 6일 오산 미군기지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 5월 27일 탄저균 반입 사실이 확인된 지 두 달여만입니다.
실무단은 탄저균의 반입 과정과 조치 및 폐기 절차 등을 직접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오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미군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해 당시 상황을 재연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주 미국 정부가 탄저균 시료는 안전하게 폐기됐다고 발표한 만큼 현장조사에서는 이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그동안 미군기지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접근이 제한돼 있어 진상조사가 미뤄져 왔습니다.
지난 5월 질병관리본부도 현장을 방문했지만 실험실엔 접근 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이때문에 미군이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면 의문과 논란이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실무단은 이번 현장 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12월 열리는 한미행정협정 합동위원회에 보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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