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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과 만나는 교황…어떤 메시지 나올까?

입력 2014-08-14 21:53 수정 2014-08-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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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일(15일)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직후 세월호 유가족을 면담합니다. 교황은 추기경 시절부터 비극적 참사 때마다 관련 당국에 쓴소리했던 터라 이번에도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7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로마 밖 첫 행선지는 이탈리아 남부 람페두사섬의 난민수용소였습니다.

3개월 뒤 섬 앞바다에서 아프리카 난민 500여 명을 태운 배가 침몰했는데, 불법 이민자란 이유로 이탈리아 정부가 구조를 외면하자, 교황은 "공존하는 사회 구현에 힘써달라"고 이탈리아 정부에 일침을 놓았습니다.

2004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나이트클럽 화재로 194명이 숨지자, 호르헤 베르골리오 추기경, 바로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장을 직접 찾아 희생자 가족 등을 위로하고 참사 책임자 등 사고의 진상 규명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문한림 보좌주교/프란치스코 교황 20년 보좌 : (화재참사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을 위해서 미사 드려주고, 격려해주고, 위로해주고. 하느님의 기쁨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데 집 안에 앉아서 전하는 게 아니라 바깥에 나가서 (전해라.)]

이런 행적들로 인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입니다.

[김영오/세월호 유족(고 김유민양 아버지) : 평화와 인권을 중요시하는 교황 성하, 거리의 약자를 돌보는 교황 성하라고 들었습니다. 우리를 기억해주십시오.]

이들의 간절한 바람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뭐라 대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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