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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얻고 아픈 마음이 치유되길"…환호하는 시민들

입력 2014-08-1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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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알려진 대로 소탈했습니다. 교황을 맞이한 시민들은 이번 방한이 우리 사회 갈등의 골을 메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들의 시선이 교황의 도착소식을 전하는 TV에 고정됩니다.

[홍사흥/서울 사당2동 : 25년 만에 온다니까 말이죠, 참 기뻐요. 한국에 참 좋은 길조가 나타날 것 같아요.]

교황 관련 서적을 모은 대형서점 특별부스와, 16일 시복식이 열리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도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장남미/서울 공항동 : 디데이, 100일 해서 많이 기다렸거든요. 25년 만에 축복의 땅을 밟아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모두) 들뜬 분위기, 제가 들떴습니다.]

소탈하고 검소하기로 유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의전차량으로 준비된 국내산 준중형 승용차에 올라 숙소인 주한교황청대사관으로 향했고, 청와대를 방문할 때도 역시 이 승용차를 이용했습니다.

한국 천주교 주교단과의 만남으로 방한 첫 날 일정을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 내일(15일)부터는 본격적으로 화해와 나눔, 위로의 행보에 나섭니다.

[이수현/부산 대현동 : 우리나라가 어수선하고, 어려운 분들도 많고, 힘든 일 겪은 분들도 많은데, 용기를 얻고 마음이 치유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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