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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발 입국 금지 36곳·검역강화 46곳…러시아서도 격리

입력 2020-03-03 07:34 수정 2020-03-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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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 입국 제한을 실시하고 있는 국가와 지역이 82곳으로 늘었습니다. 러시아 사할린주, 또 뉴질랜드가 추가됐는데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절차를 강화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에서 출발한 사람들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나 지역이 82곳으로 늘었습니다.

입국을 전면 금지하거나 일정 기간 막는 지역은 36곳이고 입국은 허용하지만, 격리 등 검역을 강화한 곳은 46곳입니다.

입국 절차를 강화한 지역에 러시아와 뉴질랜드가 추가됐습니다.

러시아 사할린주는 한국과 중국에서 입국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증상이 있으면 3주간 시설에 격리해 치료하고 증상이 없어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합니다.

뉴질랜드도 입국 전 한국이나 이탈리아를 방문한 외국인을 2주간 자가격리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총 26개의 성·시 가운데 절반이 넘는 14개 지역이 강화된 입국절차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안후이성의 한 한국 교민 집에선 출입문이 각목으로 막혀 폐쇄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최근 중국에선 자가격리 관리를 강화한다면서 외국인과 타지인 집 현관문에 빨간 딱지를 붙이는 일도 잦아졌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각목까지 동원해 문을 막은 사례는 처음입니다.

다만 이는 중국 당국 차원의 조치가 아니라 해당 아파트 주민들이 자가격리 소홀을 비판하며 벌인 일입니다.

영국은 자국민에 대해 대구 여행 금지를 권고했고 일본도 대구와 청도에 이어 경북 6곳의 위험정보를 레벨3으로 강화하며 방문 중지를 권고했습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정부의 방역 노력 등을 설명하며 입국금지 등 과도한 조치를 자제하도록 외국 정부를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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