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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제한 80여 곳…터키선 한국인 230여 명 한때 고립

입력 2020-03-02 21:21 수정 2020-03-0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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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에서 출발한 사람들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나라가 여든 곳을 넘었습니다. 터키에선 2백 명 넘는 승객들이 한때 발이 묶이기도 했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터키 정부는 어제(1일) 0시부터 한국을 오가는 모든 여객기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에서 제3국을 거쳐 들어온 승객들의 입국도 전면 거부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조치에 어제 새벽, 한국으로 떠나기 위해 이스탄불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던 우리 국민 231명이 발이 묶였습니다.

한 승객은 "사전에 아무 연락을 받지 못했고, 공항에서 출국심사를 마친 뒤 안내화면을 보고 운항 취소를 알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이들 승객 중 약 150명은 항공편을 찾아 출국했습니다.

나머지 80여 명도 오늘 중 태국 등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최근 첫 확진자가 나온 뉴질랜드에서도 오늘부터 한국에서 들어가는 승객들은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출발한 사람들의 입국을 제한한 국가는 80곳을 돌파했습니다.

다만 일부 국가들은 제한 조치를 완화했습니다.

내일부터 한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던 몰디브는 서울에서 출발한 경우는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전면 거부 방침을 밝혔던 사우디아라비아도 취업비자나 사업비자가 있는 경우 입국이 가능해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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