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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출장 모두 취소"…입국제한에 해외 비즈니스 '비상'

입력 2020-03-02 08:26 수정 2020-03-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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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80곳을 넘어서면서 그에 따른 피해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대로 현지 공항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우리 국민들 많아지고 있고요. 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비상입니다. 해외 영업이 중요한 곳들에서입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금융회사에서 해외 업무를 담당하는 이승호 씨는 이번 달 가기로 했던 싱가포르 출장이 취소됐습니다.

싱가포르가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해서입니다.

[이승호/금융회사 직원 : 연간 출장 계획이 전부 다 잠정 취소가 됐어요. 언제 재개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라 업무에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해외 영업이 핵심 업무인 상사 업계에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삼성물산, LG상사 등 주요 업체들은 임직원들에게 해외 출장을 당분간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가급적 전화나 화상 회의 등의 방법을 이용하라는 것인데 올 상반기 신규 영업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원격 업무가 불가능한 업종도 있습니다.

동남아와 중동 등에 진출한 건설업계는 입국 금지가 장기화하면 인력 교대나 투입에 문제가 생깁니다.

중소벤처기업부 등 경제 부처들은 해외 전시회에 나가기로 했다가 거절당하고 위약금까지 물어야 하는 중소기업이 있으면 손해를 보전해주기로 했습니다.

거꾸로 해외 기업들의 방한 일정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구글과 아마존 등은 직원들에게 한국, 일본, 이탈리아 등 코로나19가 확산한 나라로 출장을 가지 말라는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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