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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 작업 절반 이상 완료…'3층 로비'에 집중

입력 2017-05-3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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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수색 작업 상황 알아봅니다. 지금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는 곳은 카페와 식당 같은 편의시설이 있던 3층 중앙 로비 구역입니다. 많은 승객들이 드나든 곳인 만큼, 이곳에서 추가로 유해가 발견될 지 주목되는데요. 목포신항의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상엽 기자, 3층 중앙 로비 쪽이요. 오늘(31일)도 이곳에서 수색을 이어가는 거죠?

[기자]

네, 맞습니다. 현재 배 3층 중앙 로비 쪽과 선미 쪽 일부 구역에서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절반 이상 수색이 완료된 상황인데요.

해수부는 어제 3층의 남은 수색 구역에 진입하기 위해서 총 4곳의 구멍을 추가로 뚫어 진입로를 확보했습니다.

배 4층은 수색이 거의 완료됐기 때문에, 오늘 작업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3층 중앙 로비 등 남은 수색구역에 집중될 계획입니다.

어제 수색 작업 중 추가로 발견된 미수습자 추정 유해는 없습니다.

[앵커]

저희 취재진이 단독으로 입수한 3층 내부 수색 사진도 방금 보셨습니다. 지금 40일이 넘어가면서 선체가 변형될 가능성도 있고, 그래서 앞서 받침대도 추가로 설치를 했었고요. 선체에 구멍도 추가로 내기로 했다고요?

[기자]

일단 선체 안전검사 결과 '추가 천공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해수부는 선체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곧바로 추가 천공 작업에 착수한 겁니다.

수색을 거의 마친 4층과 다르게 3층은 아직 절반 정도만 수색이 완료된 상황인데요.

추가로 진입로가 확보되면서 3층 수색 작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완료된 수색 구역이 늘어갈수록 초조하게 작업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도 하루에 2번씩 부두 안에 들어가 힘들게 일하는 작업자들을 안쓰럽게 바라보기도 하는데요.

가족들은 "날씨가 너무 더워 작업자들이 힘들까 걱정된다"면서도 "남은 가족들을 빨리 찾고 싶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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