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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아래 초대형 받침대 설치…태풍 등 변수 고려

입력 2017-05-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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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내부 수색을 한지 40일이 넘었고, 선체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선체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고, 또 여름 태풍, 날씨 변수도 고려해야 하는데요. 해수부가 초대형 받침대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선체 안정성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초대형 받침대를 2개 더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세월호는 지난달 11일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거치될 때 길이 110m짜리 초대형 받침대 3개 위에 얹히는 형태로 놓였습니다.

이후 선체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만큼 기존 받침대 3개 사이로 2개를 추가 설치해 지지력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40일이 넘는 내부 수색기간 동안 배 안에 있던 철골 구조물과 진흙을 선체 밖으로 빼낸만큼 선체의 무게 중심도 수색 초기에 비해 달라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장 관계자는 "당장 선체 변형이 감지된 것은 아니지만 수색이 더 진행되면 선체 균형에 변형이 불가피한데다 앞으로 다가올 태풍 같은 변수에도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받침대용 철골 자재를 부두로 들여온 현장수습본부는 선체 하부 정리 작업을 마치는대로 받침대 조립과 설치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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