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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지역 날씨 갈수록 악화…'초속 10m' 강한 바람

입력 2014-04-17 17:13 수정 2014-04-1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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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해역 기상이 좋지 않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어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아주 많다고 합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사고 현장의 기상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오전까지 1.5mm에 머물던 진도지역의 강수량이 오후 3시엔 7.5mm까지 늘어났습니다.

또 오전에 초속 4m로 불었던 바람도 지금은 초속 10m로 강해진 상태입니다.

[장태곤/기상청 관측선 기상1호 통신장 : 지금 이곳은 비가 내리고 있고, 시정은 5km 내외로 별로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늘(17일) 바람은 최대 초속 12m까지 강해지고 파도 높이도 최고 2m로 높아질 전망입니다.

또 진도 부근 조류의 최대 속도는 시속 10km로 국내 연안 조류 가운데 가장 빠른 곳 중 하나여서 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는 저녁 9시 반쯤 조류 흐름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밤늦은 시간이어서 시야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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