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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226명으로 늘어…객실 문 강제 개방 시도 예정

입력 2014-05-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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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팽목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네, 진도 팽목항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구조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민관군 합동 구조팀이 오늘(2일) 새벽 4시 40분 시신 4구를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각각 중앙 좌현과 우현 객실, 로비에서 발견됐습니다.

또, 6시 반에는 사고해역으로부터 4km 떨어진 곳에서 학생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희생자는 226명으로 늘었습니다.

합동 구조팀은 4층 선수 좌현과 중앙, 5층 로비를 중심으로 문이 열리는 객실 등을 수색했지만,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큰 사리 때를 맞아 물살이 거세 많은 시간을 투입하진 못했습니다.

합동구조팀은 그동안 문이 열리지 않아 수색하지 않고 넘어갔던 곳까지 모두 강제 개방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수색할 계획입니다.

현재 64곳 가운데 수색이 완료된 곳이 46곳, 완료되지 않은 곳은 18곳입니다.

남은 정조시간은 오후 3시 45분과 밤 10시 반쯤으로 남은 탑승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4층 선수 쪽에 대한 집중적인 수색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시신이 사고 해역으로부터 4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으면, 유실 우려가 있는 건가요?

[기자]

예, 사고해역으로부터 4km 떨어진 곳에서 여학생의 시신이 발견되며 시신 유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2km 떨어진 곳에서 학생의 시신이 발견된 이후 2배로 멀어졌고, 지금까지 발견된 시신 가운데 가장 먼 곳입니다.

맹골수도가 우리나라에서 조류가 두번째로 빠른 곳인데다 사고 초기 시신유실에 대한 대책을 즉각적으로 세우지 못했기 때문에 추가 유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책본부는 현재 항공기 24대와 선박 200여 척, 병력 1,500여 명을 투입해 유실되는 시신을 찾고 있지만 누구도 유실 가능성에 대해 확신하지 못해 실종자 가족들의 불안감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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