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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조사위 팽목항 도착…미수습자 가족 면담

입력 2017-03-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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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조사위 팽목항 도착…미수습자 가족 면담


공식 활동에 나선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29일 진도 팽목항을 찾아 미수습자 가족과 면담을 갖고 첫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세월호 선체조사위 위원 8명은 이날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방문, 가족 휴게소에서 조사위 활동과 관련해 미수습자 가족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 자리에서 가족들은 "미수습자 수색 후 선제 조사"를 요구할 예정이다.

미수습자 가족 측은 면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미수습자 수습을 위한 완벽한 방법을 요구할 것"이라며 "조사위가 오늘 중으로 반드시 답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들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합의한 내용을 안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지난 28일에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선체조사위원회는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거치 되는 날까지 완벽한 미수습자 수습계획을 투명하게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김창준 위원장은 면담에 앞서 열린 조사위 첫 회의에서 "돌아오지 못한 9명의 미수습자들에 대한 수습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조사위의 원래 목적은 선체에 대한 조사지만 우선적으로 제일 먼저 처리해야 하는 것은 미수습자의 수습"이라며 "그런 부분에 우선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것이며, 가족을 만나 문제를 풀어가는 방향을 찾겠다"고 말했다.

면담이 끝난 뒤 위원들은 가족과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으로 향한다.

한편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정당이 추천한 5명과 4·16가족협의회 추천 3명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됐다.

선체조사위는 '선체·유류품·유실물 조사와 미수습자 수습 소위'와 '선체 처리 소위' 2개를 산하에 두고 조사개시일로부터 6개월, 4개월 이내 범위에서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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