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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부부 동반' 공항 영접…사상 첫 사례

입력 2018-09-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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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8일) 일정, 공항 환영행사에서 카퍼레이드, 정상회담, 공연관람, 만찬으로 이어졌습니다. 순서대로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했을 때, 예상대로 김정은 위원장이 공항에 나왔죠. 북한 정상이 부인과 함께 나와서 우리 대통령을 맞이한게 처음입니다.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탄 공군 1호기가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멈춰서자 김정은 위원장이 등장합니다.

부인 이설주 여사와 함께였습니다.

비행기 앞까지 걸어간 김 위원장 부부는 문 대통령 부부가 밖으로 나와 손을 흔들자 박수로 환영했습니다.

이어 두 정상 부부는 포옹과 악수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김 위원장 부부의 공항 영접은 예고에 없던 일이었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연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당연히 북한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공항 영접을 나온 것도 처음입니다. 외국 정상회담 사례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환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희호 여사와,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권양숙 여사와 평양을 방문했지만,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홀로 나와 영접했습니다.

김 위원장 부부의 환대는 백화원 영빈관으로 자리를 옮겨서도 이어졌습니다.

카퍼레이드 후에 두 정상은 같이 이동했는데 상석을 양보한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보다 먼저 내려 차 문앞에서부터 안내했습니다.

부인 이설주 여사도 김정숙 여사와 차를 타고 함께 왔습니다.

공항 영접에 이어 숙소까지 직접 안내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정숙/여사 : 오늘 또 일부러 여기까지 안내까지 해주시니까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김 위원장이 부인 이설주 여사를 동행해 영접에 나선 것은 전 세계 생중계 되는 영상을 통해 북한이 정상 국가라는 점을 보여주려 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평양 공동 영상 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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