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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경, '한강하구 침범' 중국 어선 첫 퇴거 작전 돌입

입력 2016-06-1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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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중국 어선은 한강 하구 중립 수역까지 침범하고 있습니다. 군과 해경, 유엔군사령부가 함께 중국 어선 차단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박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강화도 북쪽 한강 하구.

중국 어선들이 진입해 부표를 띄우고 불법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고속단정이 접근해 경고 방송을 시작합니다.

[귀측은 군사정전위원회 통제구역에서 조업중이다. 한강하구에서 즉시 퇴거하지 않으면 이후 발생하는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은 귀측에 있다.]

해군과 해병대, 유엔 군사정전위원회가 포함된 민정경찰이 중국 어선 차단 작전에 첫 투입됐습니다.

[전하규/합참 공보실장 : 오늘 오전부터 민정경찰을 한강 하구 중립수역에 투입하여 불법 조업 중인 중국 어선의 철수를 유도하는 작전을 시행했습니다.]

서해 한강수역은 강을 사이에 두고 남북이 대치하고 있어 정전 협정에 따라 유엔사가 통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은 급증하고 있습니다.

2014년 2~3차례에서 지난해 120차례, 올해 520여 차례까지 늘었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군은 중국 어선이 완전히 퇴출될 때까지 작전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미 어민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군과 정부가 뒷북 대응에 나섰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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