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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 답답했으면…어민들이 중국어선 2척 직접 나포

입력 2016-06-05 20:44 수정 2016-06-0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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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 새벽 연평도 해역에서 우리 어민들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넘은 중국어선 2척을 직접 나포했습니다.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어획량이 줄자 우리 어민들이 나선 건데요. 해경은 중국어선에 대해 불법조업 여부를 우선 조사 중입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어선 2척이 연평도에 정박해 있습니다.

오늘 새벽 서해 북방한계선 남방 연평도 인근 해역에 떠있다가 우리 어민의 배에 끌려 온 겁니다.

당시 중국어선에 타고 있던 중국 어민들은 잠을 자고 있어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습니다.

[송일종 서장/인천해양경비안전서 : 중국어선 두 척을 나포하여 연평도 섬으로 입항했으며 현재 해경이 조사 중에 있습니다.]

하루 평균 200척의 중국어선이 서해 북방한계선 인근에서 불법조업을 하지만 해경이 나포한 중국어선은 올해 13척에 불과합니다.

해경은 중국 어민을 조사하는 한편 우리 어민들을 추후 조사하는 것도 검토 중입니다.

중국어선을 나포한 연평도 민간어선들은 정식 출항허가를 받고 출항했지만, 중국어선이 나포된 곳은 우리 어선도 조업이나 항해를 할 수 없는 북방한계선 인근 해역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으로 꽃게조업 등 우리 어민 피해가 커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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