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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족, 거리서 추석맞이…합동 기림상 차린다

입력 2014-09-0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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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추석 귀성길 상황, 추석 표정, 사건·사고 등도 살펴봤습니다. 여기까지는 사실 매년 추석 때 하는 방송뉴스의 공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데 올해는 또 짚어봐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세월호 특별법을 촉구하는 유가족들, 실종자 가족들인데요. 먼저 광화문 광장을 보고 뉴스 말미에 팽목항도 살피겠습니다.

강나현 기자! (네, 광화문 광장입니다.) 오늘(7일)은 좀 다양한 행사가 있었다고요?


[기자]

네, 오늘 낮부터 이곳에서는 퀴즈대회와 윷놀이가 열렸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돕겠다는 취지로 국민대책위원회가 주최한건데요.

일부 시민들이 오해하고 있는 특별법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퀴즈와 윶놀이 형식을 빌린겁니다.

시민들 뿐만 아니라 청운동에서 17일째 농성 중인 유가족 일부도 참석했습니다.

잠시 후엔 시민발언대와 연극공연이 이어지는데요.

청운동에 남아있는 유가족들은 추석을 맞아 대통령과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준비했습니다.

이 편지는 내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낭독할 예정입니다

[앵커]

추석 내일인데요. 세월호 유가족들은 어떻게 보내나요?

[기자]

네, 유가족들은 내일 오전 9시 안산합동분향소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는 합동 기림상을 차립니다.

평소 아이들이 좋아했던 음식 한 가지씩을 준비해서 함께 상을 차리는 건데요.

사고 당일부터 지금까지 힘겨운 시간을 담은 영상도 준비할 예정입니다.

기림상을 걷은 후엔 유가족 가운데 일부는 팽목항으로 향하게 되는데요.

아직도 가족을 찾지 못한 실종자 10명의 가족과 함께 추석을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나머지 가족들은 내일도 이곳 광화문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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