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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들 추석 연휴에도…"특별법 제정하라"

입력 2014-09-0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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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귀성길이 혹 막히더라도 차라리 부러운 분들도 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오늘(6일)도 광화문 광장과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제대로 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샘이나 기자, (네, 광화문 광장입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에게는 추석 연휴가 오히려 더 쓸쓸해보일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경기도 안산의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세월호 유가족 40여 명은 지금 청와대 인근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16일 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희생자 추모를 상징하는 노란색 리본을 직접 바느질로 만들면서 추석에도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서로를 위로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는 오늘(6일) 하루 3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아왔습니다.

시민들은 명절에도 농성을 이어가는 유가족들에게 마음을 보태기 위해 나왔다며 릴레이 단식 농성에 동참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동조 단식에 맞서 오후 1시 쯤, 보수단체 회원 100여 명이 '먹거리 퍼포먼스'를 하겠다며 피자 30판과 음료수를 들고 광화문 광장을 찾아와 유가족들과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잠시 뒤인 7시부터는 이곳에서 촛불 문화제가 이어집니다.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연휴 기간 동안 광화문 광장에서 윷놀이와 추석 먹거리 나누기를 비롯해 기소권과 수사권이 보장되는 특별법 제정 홍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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