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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생활치료센터' 4곳 마련…경증환자 격리 치료

입력 2020-03-02 20:55 수정 2020-03-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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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상 부족이 날로 심해지면서, 오늘(2일)부터 경증환자를 별도의 시설에 격리해서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지금부터는 이 소식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겠습니다. 먼저 대구로 가겠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 안에는 격리시설인 생활치료센터가 4곳이 마련돼 있습니다.

조보경 기자 나가 있습니다. 생활치료센터 4곳이 마련은 됐지만, 환자 숫자에 비하면 여전히 많이 부족한 거죠?

[기자]

네, 4곳은 대구 중앙교육원수원, 삼성인재개발원 영덕연수원, 농협경주교육원, 문경 서울대병원인재원 등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이 부족합니다.

대구 전체 확진자가 3081명입니다.

이 중 80%가 경증 환자로 추정이 되는데요.

2400명이 넘을 걸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대구시가 확보한 센터들의 수용 인원은 모두 합쳐 총 710명에 불과합니다.

센터는 기본적으로 1인 1실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오늘 운영을 시작한 센터도 총 160객실로 160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좀 정리를 하면 대구에 있는 경증 환자가 2400명이 넘는데 치료 센터에 들어갈 수 있는 건 1인 1실로 가정을 했을 때 700명 정도고 그러면 대구 전체 환자를 놓고 보면 어떤가요. 확진자 3000여 명 중에 병원이든 시설이든 격리가 돼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전체 환자의 3분의 1, 그러니까 1050명만 입원한 상태입니다.

나머지는 자가격리 중입니다.

그나마도 입원한 환자 중 203명은 다른 시도 병원에 이송돼 있습니다.

대구 지역 확진자가 증가하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병상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던 건데요.

이 때문에 대구에서는 환자 4명이 자택에서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대구 지역 확진자 중에 간호사도 나왔다면서요?

[기자]

대구 남구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업무를 하던 파견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남구보건소는 폐쇄됐습니다.

하지만 이 간호사가 업무 도중 감염이 된 건지 또 다른 감염 경로가 있었던 건지는 현재 조사 중입니다.

[앵커]

그리고 대구시 신천지 교인들의 검사 결과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대구시는 대구 신천지 교인 명단을 계속 추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로부터 넘겨받은 명단과 비교, 대조하는 건데요.

이 결과 교인들이 조금 추가가 됐습니다.

총 1만 555명으로 파악했습니다.

이 중 46.1%는 검사를 받은 상태입니다.

검사 결과가 나온 3300여 명 중 약 68%가 확진을 받았습니다.

내일부터는 음성 판정을 받아서 격리 조치가 해제되는 교인들도 있는데요.

정확한 숫자는 대구시에서 조사 중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대구에서 조보경 기자가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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