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코로나 전투'…군 입대 앞둔 보건의 750명 대구 투입

입력 2020-03-02 20:27 수정 2020-03-02 22: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국방부는 이번 주 안에 입대를 앞둔 공중보건의 750명을 대구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군 병원도 늘어나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일) 민간인 환자를 받고 있는 군 병원을 찾았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감염병병원으로 지정된 국군대전병원에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34명이 입원해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대구경북에서 이송된 민간인입니다.

국군대구병원도 이번주부터 민간인 확진자를 더 많이 받기로 했습니다.

오늘 국방부는 입대를 앞둔 공중보건의 750명을 조기 임용해 5일부터 대구 현장에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방역과 치료에 배치돼 있는 군 의료인력은 320여 명입니다.

또 올해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하는 75명 신임 간호장교도 모두 국군대구병원에 부임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군대전병원을 찾아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군에서 지금 민간 의료의 부족을 보충해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그만큼 군도 가장 중요한 방역의 주체 중 하나(라는 자부심 가져주길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또 "국군의학연구소가 코로나19 검사 시간을 6시간에서 20분으로 단축하는 방법을 개발해, 식약처 승인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들었다"며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약 2~3주가 지나면 대량생산이 가능한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보고했습니다.

국방부는 방역과 치료뿐 아니라 마스크 보급에도 군 병력과 장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전시에 준하는 모든 자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가족 간 감염 우려' 자가 격리시 집 안에서도 마스크 써야 문 대통령 "마스크 대책…직접 현장 방문해 챙기라" 지시 대정부질문 '코로나' 쟁점…진영 "방역 한계 인정" 사과 출국 못하고, 방한 꺼리고…발 묶인 기업, 해외 영업 '비상' 한·중 교육부 "양국 유학생 출국, 서로 자제키로" 합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