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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코로나' 쟁점…진영 "방역 한계 인정" 사과

입력 2020-03-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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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 국회에선 강경화 외교부장관, 진영 행정안전부장관 등이 출석한 가운데 대정부질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치권 소식, 안지현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안지현 기자, 국회에서는 지난주 국회 폐쇄 조치로 인해 미뤄졌던 대정부질문이 오늘 시작됐죠. 어떤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대정부질문은 오늘 오후 2시에 시작됐는데요.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차례인데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을 비판하는 질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질의자로 나선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은 "미국과, 러시아도 중국인 입국 금지하는데 우리는 왜 눈치를 보냐"며 정부를 질책했고요. 

답변에 나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을 두고 있다"며 다만 "특정 조치가 갖고 있는 장·단점을 감안해 판단을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진영 행안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방역 한계를 인정한다"며 장관으로서 사과드린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에서도 대구 지역구를 둔 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질의자로 나서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했는데요.

"아직 대구·경북의 방역 상황은 충분하지 않다"며 "마스크 문제 해결을 위한 특단의 조치 요청드린다"고 했습니다.

대정부질문은 오늘부터 사흘간 이어집니다.

[앵커]

코로나19를 대응하기 위한 추경과 관련해, 진전된 논의도 나왔나요?

[기자]

네, 국회에선 오늘 오전 관련 당정이 열렸습니다.

당정 후, 추경 규모에 대해 "2015년 메르스 때 추경 규모인 6조 20000억 원보다 클 것"이라고 했습니다.

행안부 장관은 대정부 질문에서 "20조 정도"라고 추가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정확한 추경 규모는 기재부가 최종 추계해 국무회의에 상정 후, 오는 5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한편 오늘 당정에 참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국회의 협조를 요청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군병원을 방문했군요. 어떤 메시지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국군 대전병원을 방문했습니다.  

또 이와 함께 대구 경북 지역으로 의료지원에 나서는 국군 간호사관학교도 방문해 군을 격려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군은 방역의 전면에 나서고 있는데요.

오늘 대통령이 방문한 군병원도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병상수를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군 의료 전문 병력 1000명을 방역에 투입하기로 이미 결정됐고요.

어제 정경두 국방장관은 마스크생산에 군 장비와 인력을 투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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