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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김명수 후보자 "5·16 평가 이르다"…서면답변부터 논란

입력 2014-07-08 17:31 수정 2014-07-0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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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 임기 동안 조례 4건 발의하고 연봉이 5천만 원이면, 저도 그거 하고 싶군요. 지방의원들 정말 너무하네요. 그건 그렇고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내일(9일)인데, 왜 또 저런 말을 했을까요? 좀 더 들어봅시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지금 모든 장관 후보자들이 넙죽 엎드려서 읍소모드로 가고 있는 와중에 왜! 왜! 유독 김명수 후보자만 이렇게 소신 행보를 보이는 건지 정말 안타깝습니다.

저는 방송에서 몇 번을 얘기했습니다. 부인에게 회갑 선물로 천만원짜리 자기앞수표를 선물하며 '약소해서 미안하다'고 했던 마지막 로맨티스트이기에…저는 이 분을 끝까지 변호하고 싶다고요. 헌데 이런 식이면 저 역시도 마냥 두둔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문제가 되는 건 바로 청문회 서면답변서 내용입니다. 새정치연합 박홍근 의원이 "5·16은 군사정변이냐 혁명이냐?" 이렇게 물었습니다. 김명수 후보자는 "충분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지금 평가하긴 이르다"고 답했습니다.

뭐가 이릅니까!! 이미 법원 판단 다 내려진 것이고 교과서에서도 그렇게 나와있습니다. 심지어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대선후보 시절 "헌법가치를 훼손하고 대한민국 정치발전을 지연시켰다"고 사과했던 내용입니다. 그게 대통령 위하는 게 아니라니깐요.

자, 한 발 더 나갑니다. 현행 인사청문회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너무 심한 신상털기로 훌륭한 분들이 공직에 나서길 꺼리는 부작용이 있다"고요.

다른 분들은 몰라도 지금까지 나온 의혹만 40건 가까이 되는 김 후보자가 하실 말씀은 아닙니다!

자, 마지막 결정타입니다. 논문표절, 연구비 수령 등등 의혹에 대해선 "당시 학계의 관행상 문제될 게 없다"고도 했습니다.

정말 왜 이러세요~ 아니, 지금 용서해달라고 빌어도 시원찮을 판에 의원들이랑 한번 해보자는 겁니까?

죄송합니다. 제가 김 후보자님을 아끼는 마음에 안타까워서 좀 흥분했습니다. 그동안 정말 저희는 김 후보자 덕분에 방송 분량을 채울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내일 운명의 한 판 승부가 벌어집니다. 부디 내일 청문회에선 서면답변 내용처럼 말씀 안 하시기를 바라면서 오늘 국회 기사 제목, <김명수 후보자,="" 서면답변="" 논란=""> 이렇게 뽑아봤습니다.

+++

Q. '낙마 1순위' 김명수, 서면답변으로 또 논란

Q. 4개 부처 인사청문회 진행 중…현장 분위기는?

Q. 노동부 이기권 무난…여성부 김희정, 외유 논란

Q. 의원 출신 인사청문회 통과 100%…이번에도?

Q. 정종섭, 군복무-땅투기-4·3 발언 등 논란

Q. '소신파' 정종섭도 청문회 몸낮추기 작전?

[박영선/새정치연합 원내대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교육부 장관 같은 분은 대한민국의 미래세대를 키우는 중요한 자리에 앉아 있는 장관이기 때문에 장관을 임용하는 것은 참 이거는 곤란하다. 더군다나 문화체육부 장관을 음주운전 장관을 앉힌다는 것은 그것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두 번이 지금 기록에 나와 있는 것이고. 이거보다 더 횟수가 있을 수도 있겠죠. 이것은 저는 국민적으로는 용납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Q. 야당, 김명수-정성근 '낙마'에 집중하나?

Q. 청문회, 모두가 숙일 때…김명수 '소신 발언'?

Q. 박영선, 청와대 회동서 '지명철회' 최후통첩?

Q. 새누리 '김명수 정리'로 2기 내각 출범?

Q. 김명수 "5·16 평가 이르다" 답변…속내는?

Q. 이병기도 "5·16은 쿠데타" 인정

Q. '의혹남' 김명수, 인사청문제도 비판?

Q. 김명수, 관행·모르쇠 일관…청문회서 해명될까?

[앵커]

저도 내일 청문회가 정말 기대됩니다. 김명수 후보자는 내일 다루도록 하고 오늘 기사는 현재 열리는 청문회 상황 중심으로 정리해봅시다. 제목은 <최경환 등="" 4명="" 후보자="" 인사청문회="" 진행=""> 이런 정도로 다루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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